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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강원도/횡성] 횡성에 한우만 있는게 아닙니다~ 마옥 내지리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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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3명의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횡성에 사는 친구를 보러갔다.



횡성은 한우의 고장.

아쉽게도 '횡성한우축제'는 얼마전 막을 내렸고,

저녁에 친구들과 펜션에서 한우를 먹는걸로 아쉬움을 달랬다.



멀리 횡성까지 와서 한우만 먹고 갈 수는 없지.

다음날 친구가 추천하는 막국수 맛집으로 출발~

횡성시내에서 어느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식당





평소 막국수 보다 냉면에 길들여진 입맛 탓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주말 점심이라 그런지 어느정도 차도 있고,

산에 둘러쌓인 경치가 왠지 시원함을 준다.




메뉴판을 보자마자 친구들과 동시에 텔레파시가 통한듯

이구동성으로 달팽이해장국???



너무 궁금해 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다슬기'를 '달팽이'라 부르신단다.

충청도에서 '올갱이'라고는 들어봤어도 달팽이라니... 프랑스 인줄ㅋㅋ




막국수를 주문하면 메밀전과 함께 겉절이가 나오는데

메밀전 맛도 맛이지만 겉절이가 정말 맛있습니다.

두번 더 달라고 해서 먹음 ㅋ




지금까지 먹어본 막국수와는 다르게

차가운 육수가 따로나와 기호에 맞게 넣어 드시면 되는데요.




막국수 앞에서 냉정함을 잃은 카메라 초점.JPG




강원도 친구는 막국수에는 설탕을 넣어야 한다고 추천했지만

"응, 난 안먹을래." 

너 많이 먹으라며 취존해드림.


나중에 한번 생각나면 설탕을 넣어보는걸로 ㅎ




너무 달지 않고 짜지않은 육수에

메밀면 특유의 식감이 너무 좋았다.

끊김? 뻑뻑한 느낌? 그런 느낌

그리고 적당히 간이 되어있는 고소한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워낙에 면을 좋아하지만 국물까지 다 마시지는 않는데 ㅋㅋ

맛있어서 자주 먹고 싶지만 횡성은 너무 멀다... ㅠ




+) 우리가 12시에 식사를 하고 나와서 손님들이 계속 오는걸 보니

주말 점심시간에는 기다려서 먹을지도 모르겠다.




+) 횡성에 도미노피자가 생겼다고 자랑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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